가메만넨 KMN-113 46사이즈에 -8.00D 렌즈를 넣어보니

가메만넨 KMN-113 46사이즈에 고도근시 렌즈를 가공해 착용한 남성 고객

작성자

카테고리: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튼튼하면서, 도수가 높아도 완성된 모습이 깔끔한 안경을 원하셨습니다.

고객님의 근시 도수는 약 -8.00D였고 PD는 64mm였습니다. 얼굴 폭이 작은 남성분이라 가메만넨 KMN-113의 두 가지 크기 가운데 46□21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이 안경을 고르면서 가장 먼저 본 것은 브랜드나 렌즈 굴절률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프레임이 고객님의 얼굴 폭과 PD에 맞는지, 그리고 코받침이 아래쪽에서 위로 감싸 올라오는 가메만넨 특유의 역방향 구조가 광대에 닿지 않는 위치를 만들 수 있는지가 먼저였습니다.

KMN-113은 46사이즈와 48사이즈 중 무엇을 골라야 할까

가메만넨 KMN-113은 46□21과 48□21 두 가지 크기로 나옵니다. 렌즈 가로 길이는 2mm 차이지만, 고도근시 안경에서는 단순히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의 차이로 끝나지 않습니다.

같은 도수와 같은 PD라도 렌즈 크기와 프레임 중심의 위치에 따라 가공 후 남는 바깥쪽 두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굴에 비해 큰 프레임을 선택하면 고굴절 렌즈를 사용해도 가장자리 두께가 예상보다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번 고객님은 얼굴 폭이 작았고 PD가 64mm였습니다. 46사이즈를 착용했을 때 프레임 전면 폭과 눈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맞았습니다. 단순히 렌즈를 작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얼굴 크기와 광학 조건을 함께 맞춘 결과였습니다.

고도근시에서 프레임 크기가 렌즈 두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안경렌즈 굴절률을 고를 때 프레임 크기도 함께 봐야 하는 이유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이 도톰한 림이 렌즈 가장자리를 가려줬습니다

KMN-113의 전면은 둥근 형태지만, 옆에서 보면 일반적인 가는 메탈테와 차이가 있습니다. 전면부 측면이 비교적 도톰하고 입체적으로 설계돼 있어, 고도근시 렌즈의 두꺼운 가장자리를 프레임 안쪽으로 받아들이기 좋은 구조입니다.

고도근시 안경은 렌즈 자체의 두께만 줄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가공된 렌즈 가장자리가 프레임 밖으로 얼마나 드러나는지까지 확인해야 완성된 모습이 깔끔해집니다.

이번에는 니콘 1.74 양면비구면렌즈를 사용했습니다. 고객님의 도수가 여벌렌즈 범위에 있어 주문 후 약 이틀 뒤 렌즈가 도착했고, 렌즈 위치와 가장자리 노출을 확인하며 가공했습니다.

양면비구면렌즈라는 사양만으로 결과가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프레임 크기와 눈의 위치, 가공 중심, 착용 상태가 함께 맞아야 렌즈의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관련 차이는 단면비구면과 양면비구면렌즈를 선택할 때 확인할 점에서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렌즈를 주문하기 전에 코받침부터 맞췄습니다

KMN-113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코받침입니다. 일반 메탈 안경처럼 패드암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형태가 아니라, 프레임 아래쪽에서 시작해 코를 감싸듯 위로 올라오는 일체형 구조입니다.

콧대 위에 부드럽게 얹히고 안경이 아래로 밀리는 느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코패드처럼 높이와 각도를 여러 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래서 렌즈를 가공하기 전 빈 프레임 상태에서 먼저 착용 위치를 맞췄습니다. 코받침의 좁은 모서리보다 조금 더 넓은 면이 콧대에 닿도록 조절하자 압박감이 줄고 안경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반 메탈 안경테처럼 코패드 전체가 코에 넓게 밀착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고객님은 기존 안경보다 흘러내림이 덜하고 콧대에 부드럽게 얹힌다며 만족하셨습니다.

귀 높이와 광대 위치가 착용감을 좌우했습니다

KMN-113의 착용감을 판단할 때는 콧대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코와 귀의 높이 차이, 광대의 돌출 정도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귀가 코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얼굴에서는 안경다리가 뒤쪽으로 올라가면서 프레임 전면의 기울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때 렌즈 아래쪽이나 프레임 하단이 볼에 가까워지고, 얼굴 구조에 따라서는 광대에 닿을 수 있습니다.

코받침과 안경다리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는 있지만, 처음 착용했을 때부터 프레임 하단이 광대에 많이 닿는 상태라면 피팅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구매 전 착용 단계에서 볼과 프레임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고객님은 코와 귀의 높이, 광대 위치가 프레임 구조와 잘 맞았습니다. 코받침을 조금 조절한 뒤에는 프레임이 광대에 닿지 않았고, 안경다리의 기울기도 과하지 않았습니다.

정점간거리가 멀어지지 않아 외관도 깔끔했습니다

-8.00D 정도의 마이너스렌즈는 안경을 썼을 때 눈과 렌즈 안쪽의 얼굴선이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렌즈 도수뿐 아니라 렌즈 크기와 눈에서 렌즈까지 떨어진 거리도 겉으로 보이는 인상에 영향을 줍니다.

이번 피팅에서는 코받침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렌즈가 눈에서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작은 46사이즈와 도톰한 측면 림이 렌즈 가장자리를 정리해줬고, 정점간거리도 과하게 벌어지지 않아 눈과 얼굴선의 축소가 비교적 덜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도수와 같은 렌즈라도 착용 위치가 달라지면 보이는 느낌과 외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같은 도수인데 안경 느낌이 달라지는 정점간거리와 피팅 차이와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고도근시에 잘 맞지만 얼굴 구조를 먼저 봐야 합니다

KMN-113은 작은 사이즈와 도톰한 측면 림, 전체 티타늄 구조를 갖추고 있어 얼굴 폭과 PD가 맞는 고도근시 고객에게 완성도 높은 결과를 만들기 좋은 프레임입니다.

하지만 고도근시용으로 적합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얼굴 폭이 작더라도 귀가 높거나 광대가 돌출돼 프레임 하단이 볼에 닿는다면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얼굴 폭과 PD, 귀 높이까지 잘 맞으면 작은 크기와 역방향 코받침 구조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습니다.

완성된 안경을 착용한 고객님은 렌즈 가장자리의 미용적인 마감과 얼굴에 놓이는 위치, 줄어든 흘러내림에 모두 만족하셨습니다.

이 모델을 여러 차례 고도수 고객에게 맞춰보면서 확인한 것은 도수 자체보다 프레임 크기와 얼굴 구조가 함께 맞을 때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KMN-113을 고를 때 마지막까지 확인해야 하는 것은 렌즈 사양표가 아니라 실제 얼굴 위에서 만들어지는 착용 위치입니다.

작성·검수: WiseFocus 운영 안경사

2007년 안경사 면허 취득 · 안경원 현장 경력 약 19년

실제 상담과 렌즈 가공, 누진다초점 상담 및 안경 피팅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사례 속 고객 정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정리합니다.

운영자의 현장 경험과 WiseFocus 작성 기준 보기 →